AI로 이미지 생성하기 - DALL-E, Midjourney, Stable Diffusion 활용법
작년 여름, 친구가 보내준 AI 그림 하나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거 진짜 사람이 그린 거 아니야?" 그때부터 시작된 제 AI 이미지 생성 여정을 오늘 풀어보려고 해요. 처음엔 겁도 났죠. 코딩도 모르는데 뭘 어떻게 하나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해보니까요? 생각보다 쉬웠어요. 물론 처음 일주일은 정말 헤맸습니다. 만들어지는 그림마다 손가락이 7개씩 나오고, 눈동자가 3개인 괴물들만 나왔죠.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땐 진짜 답답했어요.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만들다 보니 이제는 클라이언트 작업까지 받고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터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할게요. 특히 "이것만 알면 당신도 AI 아티스트" 수준의 좋은 팁들을 준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DALL-E 3는 정말 누구나 쓸 수 있을까?
지난달에 제 조카가 놀러 왔어요.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이모, 나도 AI로 그림 그려볼래!" 하더라고요. 반신반의하며 DALL-E 3를 켜줬는데, 30분 만에 자기가 상상한 우주 고양이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그 순간 확신했죠. 아, 이건 진짜 누구나 할 수 있구나.
근데 왜 DALL-E 3일까요? 사실 저도 처음엔 이름이 제일 유명해서 골랐어요. 근데 써보니까 진짜 잘 고른 거더라고요. 일단 한국어로 써도 알아듣습니다. "빨간 모자 쓴 토끼가 당근 케이크 먹는 모습"이라고 치면 진짜 그대로 나와요. 영어 울렁증 있는 분들한테는 완전 감사하죠.
제일 신기했던 건 맥락을 이해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1980년대 한국 다방 분위기"라고 치면, 레트로한 인테리어에 믹스커피까지 그려냅니다. 어떻게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해요. 한 번은 "엄마가 싸준 김밥 도시락"이라고 했더니 알루미늄 도시락에 단무지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더라고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한 달에 만들 수 있는 이미지 개수가 정해져 있거든요. 저처럼 하루에 50장씩 만드는 사람한테는 좀 부족해요. 그리고 가끔 "이 단어는 안 돼요"라며 거부할 때가 있는데, 왜 안 되는지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아요. 평범한 단어인데도 말이죠.
그래도 초보자한테는 DALL-E 3만 한 게 없다고 봅니다. 실패해도 부담이 없고, 결과물도 평균 이상은 나오거든요. 저도 여전히 급할 때는 DALL-E 3를 씁니다. 5분 안에 쓸만한 이미지가 필요할 때 특히 유용해요.
Midjourney 쓰다가 미쳐버릴 뻔한 사연
두 달쯤 DALL-E 3를 쓰다가 슬슬 한계를 느꼈어요. 뭔가 더 아티스틱한 걸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때 인스타그램에서 본 Midjourney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죠. "와, 이건 차원이 다르네?" 싶어서 바로 구독했습니다.
처음 Discord 들어갔을 때의 당황스러움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채팅방에 수백 명이 동시에 명령어 치고 있고, 이미지들이 미친 듯이 올라오고... 완전 아수라장이었죠. 게다가 /imagine이라고 치래서 쳤더니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알고 보니 개인 메시지로 가서 해야 하더라고요.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몰라서 한 시간을 헤맸어요.
그런데 일단 감을 잡으니까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특히 스타일 지정이 미쳤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in the style of Studio Ghibli"인데, 진짜 지브리 애니메이션 한 장면 같은 게 나와요.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다들 "이거 어느 영화야?" 물어볼 정도예요.
Midjourney의 진짜 매력은 variation 기능이에요. 마음에 드는 이미지가 나왔는데 살짝 아쉬울 때 있잖아요? V1, V2, V3, V4 버튼 누르면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버전이 나옵니다. 저는 보통 하나 만들면 variation 10개는 뽑아요. 그중에 진짜 마음에 드는 게 꼭 하나는 있거든요.
돈 벌기 시작한 것도 Midjourney 덕분이에요. 작은 카페 사장님이 메뉴판 일러스트를 부탁하셨는데, Midjourney로 작업해서 50만 원 받았어요. 작업 시간? 딱 3시간이었습니다. 시급 16만 원이라니, 회사 다닐 때보다 나은 거 아닌가요?
Stable Diffusion과의 전쟁 같은 동거
Midjourney로 재미를 보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무료로 무제한 만들 수 있다는데?" 하는 유혹에 넘어가서 Stable Diffusion에 도전했습니다. 와, 처음 일주일은 진짜 지옥이었어요.
일단 설치부터가 문제였습니다. Python이 뭔지, Git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거든요. 유튜브 보면서 따라 했는데, 영상이랑 제 화면이 다른 거예요. 에러 메시지만 100개는 본 것 같아요. 진짜 컴퓨터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었죠.
근데 희한하게도 포기가 안 되더라고요. 새벽 3시까지 고생하다가 드디어 첫 이미지가 생성됐을 때의 그 감동! 비록 흐릿한 고양이 그림이었지만, 내가 만든 AI가 그린 거라는 게 너무 뿌듯했어요.
Stable Diffusion의 묘미는 커스터마이징이에요. 체크포인트라는 걸 바꾸면 그림체가 완전히 달라져요. 한국 웹툰 스타일, 일본 애니 스타일, 서양 카툰 스타일 등 뭐든 가능합니다. 저는 주로 한국 웹툰 스타일로 작업하는데, 클라이언트들이 엄청 좋아해요.
ControlNet이라는 기능도 혁명적이에요. 대충 그린 낙서를 업로드하면 그 형태대로 멋진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그림 못 그리는 저 같은 사람한테는 완전 구세주죠. 스틱맨만 그려도 근사한 캐릭터가 나온다니까요?
지금은 하루에 200장씩 뽑아도 전기세만 나갈 뿐이에요. 덕분에 이것저것 실험해 볼 수 있죠. 최근엔 LoRA 학습까지 시작했는데, 제 얼굴을 학습시켜서 판타지 세계관에 넣어봤어요. 친구들이 보고 배꼽 잡고 웃더라고요.
실패해도 괜찮아, 일단 시작이 반이야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에요. 어제도 새로운 프롬프트 조합을 발견해서 신나게 실험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AI 이미지 생성의 매력인 것 같아요. 끝이 없다는 거. 매일 새로운 걸 발견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어떤 도구로 시작하면 좋아요?"인데요. 정답은 없어요. 다만 제 경험으로는 이렇게 추천하고 싶어요. 컴퓨터 잘 모르고 빨리 결과 보고 싶으면 DALL-E 3, 예쁜 그림 만들고 싶으면 Midjourney,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으면 Stable Diffusion. 각자 상황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실패 이야기도 해드릴게요. 한번은 중요한 클라이언트 미팅에 AI로 만든 포트폴리오를 가져갔는데, 자세히 보니까 인물 손가락이 다 6개였어요. 클라이언트가 지적하기 전에 제가 먼저 웃으면서 "AI도 가끔 실수해요"라고 넘어갔는데, 다행히 유머러스하게 받아주시더라고요. 이후론 항상 디테일을 세 번은 확인합니다.
AI 이미지 생성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면 못 믿으실 거에요. 적어도 제 일상은 확실히 달라졌어요. 매일 아침 커피 마시면서 오늘은 뭘 만들어볼까 기대되고, 퇴근 후엔 새로운 스타일 실험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요. 무엇보다 부업으로 월 200만 원 이상 벌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라는 거예요. 저도 6개월 전엔 완전 초보였어요. 프롬프트가 뭔지도 몰랐고, AI가 그린 그림을 구별할 줄도 몰랐죠. 그런데 지금은? 매일 수십 장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걸로 돈도 벌고 있잖아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진짜로요. 첫 일주일은 힘들 거예요. 한 달쯤 지나면 "아, 이거구나!" 싶을 거고, 3개월이면 나만의 스타일을 찾게 될 겁니다. 6개월 후엔? 아마 저처럼 "AI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어!"라고 외치고 있을걸요?
시작이 망설여진다면 일단 DALL-E 3 무료 크레딧으로 시작해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 + in fantasy world" 이런 식으로 쳐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떡볶이 in fantasy world" 같은 거요. 결과물 보고 웃음이 나온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미 AI 아티스트의 첫발을 내디딘 거예요!
